스노우플레이크(SNOW)가 AI로 정말 돈을 벌기 시작한 건지, 아니면 기대만 앞서 있는 건지 궁금하셨던 분 많으실 거예요. 매출 성장률은 세 분기 연속 빨라졌고, 주가는 4월 저점에서 2.8배가 됐거든요. 촉매를 하나씩 점검해 본 제 결론은 Hold, 12개월 목표주가는 297달러인데요, 왜 그렇게 봤는지 차근차근 풀어볼게요.
- 스노우플레이크(SNOW) 촉매 점검,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 스노우플레이크(SNOW) 촉매 타임라인: 4월 저점부터 12월 실적까지
- 스노우플레이크(SNOW) AI 제품 수익화, 얼마나 진짜인가요
- 스노우플레이크(SNOW) 실적으로 본 소비 매출 가속
- 스노우플레이크(SNOW) 밸류에이션과 목표주가 297달러의 근거
- 스노우플레이크(SNOW) 리스크: 촉매가 거꾸로 작동하면
- 개인적으로 걸리는 대목
- 스노우플레이크(SNOW) 투자의견: Hold로 본 이유와 체크리스트
- 스노우플레이크 주가, 이런 게 궁금하셨죠
- 참고한 자료
스노우플레이크(SNOW) 촉매 점검,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제 투자의견은 Hold, 12개월 기본 목표주가는 297달러(약 397,386원)입니다. 지금 주가보다 약 11% 낮은 값이라 확신도는 Low로 뒀습니다.
사업 쪽 촉매는 진짜예요. 2분기 제품 매출이 37% 늘며 세 분기 연속 성장률이 빨라졌고, 그 가속분의 절반가량이 AI 제품에서 나왔습니다.
걸리는 건 가격이에요. 선행 P/E가 110.8배로 제가 잡은 적정 93배보다 약 19% 비싸고, 남은 촉매들도 상당 부분 이미 주가에 들어가 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이 글의 주가는 미국 10월 7일 종가 332.85달러(약 445,353원) 기준이에요. 원화는 전부 10월 8일 아침 환율 1달러 1,338원 하나로 맞춰 계산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어떤 회사인가요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들이 여기저기 흩어진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저장하고 분석하게 해주는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회사예요. 은행·유통·제조 기업이 고객 기록, 판매 기록, 공장 센서 데이터를 올려두고 질문을 던지면 답을 뽑아주는 구조예요.
돈 버는 방식이 독특해요. 넷플릭스처럼 매달 정해진 구독료를 받는 게 아니라, 전기요금처럼 쓴 만큼 계량기로 재서 받아요. 고객이 데이터를 많이 돌릴수록 매출이 저절로 커지고, 아끼기 시작하면 바로 줄어드는 거죠. 그래서 AI가 이 계량기를 더 빨리 돌게 만드느냐가 이 회사의 가장 큰 촉매입니다.
스노우플레이크(SNOW) 촉매 타임라인: 4월 저점부터 12월 실적까지
촉매 점검 글이라 사건을 날짜 순서로 정리해 봤어요. 이미 지나간 촉매와 아직 남은 촉매를 나눠 보시면, 지금 주가가 무엇을 반영하고 있는지 보여요.
| 시점 | 사건 | 주가 반응·의미 |
|---|---|---|
| 2026년 4월 10일 | 52주 저점 118.30달러(약 158,285원) | “AI가 데이터 회사를 대체한다”는 우려가 정점 |
| 5월 말 | 1분기 실적, 제품 매출 성장률 34%로 가속 | 발표 주간 주가 약 48% 상승 |
| 9월 2일 | 2분기 실적, 제품 매출 +37%·연간 전망 상향 | 다음 날 약 22% 급등, 장중 384.56달러로 52주 신고가 |
| 9월 3~4일 | 증권사 20곳 넘게 목표가 상향 | 대부분 400~525달러로 올림 |
| 9월 28일 | 37억 5,000만 달러 무이자 전환사채 발행 | 희석 우려로 단기 부담 |
| 10월 초 | 이사·임원 지분 매도(사전 계획 매도) | 심리적 부담 |
| 10월 6일 | 영국 의류업체 ASOS 해킹 주장 | 장 전 약 3% 하락, 회사는 “플랫폼 침해 없음” |
| 11월 3~6일(예정) | 연례 행사 EXPEDITION 2026, 마이크로소프트 CEO 대담 | AI 에이전트 신기능 발표 예정 |
| 12월 초(추정) | 3분기 실적 | 회사 전망 제품 매출 15억 8,800만~15억 9,300만 달러 |
이 표는 ‘지나간 일’과 ‘남은 일’로 나눠 보시면 돼요. 저점에서 주가를 2.8배로 끌어올린 건 5월과 9월, 두 번의 실적이었어요. 9월 말 이후로는 전환사채·지분 매도·해킹 주장처럼 부담 쪽 뉴스만 이어졌고, 남은 큰 촉매는 11월 행사와 12월 실적 두 개입니다.
9월 말 전환사채 발행은 어떻게 보면 되나요
전환사채는 ‘나중에 정해진 가격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빚’이에요. 이번엔 이자가 0%인 대신, 2029년 만기분은 주당 약 500.38달러(약 669,508원), 2031년 만기분은 약 483.98달러(약 647,565원)에 주식으로 바뀔 수 있어요. 전체 규모는 37억 5,000만 달러(약 5.02조 원)입니다.
회사는 이 중 약 3억 8,350만 달러(약 5,131억 원)를 캡드콜(주가가 올라 생기는 희석을 일정 가격까지 막아주는 보험 성격의 계약)에, 약 5억 4,830만 달러(약 7,336억 원)를 2027년 만기 기존 전환사채를 되사는 데 쓴다고 밝혔어요. 캡드콜 상한이 820.30달러라 지금 주가의 약 2.5배까지는 희석 걱정이 크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돈이 급해서 낸 빚이라기보다, 주가가 높을 때 이자 없이 자금을 미리 당겨온 쪽에 가까워요. 다만 회사 스스로 지금 주가가 꽤 높다고 판단했다는 신호로도 읽힐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 두실 만해요. 발행 조건은 회사의 전환사채 가격 결정 보도자료에서 직접 보실 수 있어요.
스노우플레이크(SNOW) AI 제품 수익화, 얼마나 진짜인가요
이번 점검의 핵심 질문이에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I 매출은 ‘실험’ 단계를 지나 실제 숫자로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AI 코딩 도구인 CoCo(코코)는 2분기 말 기준 9,100개가 넘는 고객 계정이 쓰고 있었고, 한 분기에만 2,000개 이상 늘었어요. 전체 고객이 1만 4,554곳이니, 10곳 중 6곳 정도가 이미 써 본 셈이에요. 일반 직원용 AI 비서인 CoWork(코워크, 예전 이름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도 5,800개 계정까지 늘었습니다.
실적 콜에서 CEO가 직접 숫자를 쪼개 설명한 대목이 인상적이었어요. 성장 가속분의 절반은 AI 제품 자체에서, 나머지 절반은 AI가 끌고 온 기존 데이터 사용량에서 나왔다고 해요. AI를 별도 요금제로 떼지 않고 기존 계량기에 그대로 얹었기 때문에, AI를 쓸수록 밑단의 데이터 처리량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공짜는 아니에요: 매출총이익률 2%포인트의 대가
대가도 분명히 있어요. 회사가 일회성·주식보상 비용을 빼고 계산한 비GAAP 기준 제품 매출총이익률이 1년 전 76.4%에서 74.7%로 내려왔고, 연간 전망은 74.0%로 낮췄어요.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에서 서버 비용 같은 원가만 뺀 이익이에요. 100원어치 팔 때 남는 돈이 76원에서 75원 아래로 줄었다는 뜻이고, AI 모델을 돌리는 클라우드 비용을 스노우플레이크가 떠안고 있어서예요.
그런데 비GAAP 영업이익률(인건비·연구개발비까지 다 빼고 남는 이익)은 오히려 15.3%로 1년 전보다 4%포인트 넘게 올랐습니다. 매출이 35% 느는 동안 전체 영업비용은 17%만 늘었거든요. 원가에서 잃은 몫을 인력 증가 속도를 줄여 메운 셈이라, 저는 이 거래가 지금까지는 남는 장사였다고 봐요. 회사는 연간 영업이익률 전망도 13.5%에서 14.5%로 올렸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SNOW) 실적으로 본 소비 매출 가속
9월 2일 발표된 2분기(2027 회계연도, 7월 말 마감) 성적표부터 볼게요. 제품 매출은 14억 9,190만 달러(약 2조 원)로 1년 전보다 37% 늘었고, 시장 평균 전망치인 컨센서스 14억 2,000만 달러를 넉넉히 넘었어요. 비GAAP 주당순이익(EPS,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도 0.62달러(약 830원)로 컨센서스 0.45달러를 38% 웃돌았습니다. 원문은 SEC에 제출된 2분기 실적 보도자료에서 보실 수 있어요.
| 분기(회계연도) | 전체 매출 | 제품 매출 성장률(1년 전 대비) | 제품 매출 직전 분기 대비 증가액 | GAAP 영업손실 | 잉여현금흐름 |
|---|---|---|---|---|---|
| 2026년 3분기(2025.10) | 12억 1,291만 달러 | 29% | +6,800만 달러 | -3억 2,947만 달러 | 1억 1,361만 달러 |
| 2026년 4분기(2026.1) | 12억 8,399만 달러 | 30% | +6,800만 달러 | -3억 1,816만 달러 | 7억 6,330만 달러 |
| 2027년 1분기(2026.4) | 13억 9,095만 달러 | 34% | +1억 800만 달러 | -3억 2,615만 달러 | 2억 3,277만 달러 |
| 2027년 2분기(2026.7) | 15억 4,679만 달러 | 37% | +1억 5,800만 달러 | -2억 6,297만 달러 | 8,380만 달러 |
이 표는 네 번째 열부터 보시면 돼요. 직전 분기보다 늘어난 제품 매출이 6,800만 달러에서 1억 5,800만 달러(약 2,114억 원)로 두 배 넘게 커졌어요. 퍼센트 성장률은 작년 실적이 약하면 쉽게 올라가지만, 늘어난 ‘금액’이 두 분기 연속 사상 최대라는 건 꾸며내기 어려운 가속입니다.
고객 지표도 같은 방향이에요. 순매출유지율(NRR, 1년 전 고객들이 올해 얼마나 더 쓰는지)이 126%인데, 기존 고객들이 작년보다 평균 26% 더 쓰고 있다는 뜻이에요. 연 100만 달러 넘게 쓰는 고객은 828곳으로 27% 늘었고요. 잉여현금흐름(FCF, 설비투자까지 빼고 실제로 남은 현금)이 2분기에 적어 보이는 건 연말에 대금이 몰리는 계절성 때문이고, 회사는 연간 조정 FCF 마진 23%를 제시했어요.
다만 가이던스와 RPO는 속도를 늦추고 있어요
가이던스(회사가 스스로 내놓는 전망)는 연간 제품 매출을 58억 4,000만 달러에서 60억 7,000만 달러(약 8.12조 원)로 올렸어요. 그런데 3분기 전망 15억 8,800만~15억 9,300만 달러는 직전 분기 대비 약 9,900만 달러 증가라, 2분기의 1억 5,800만 달러보다 작습니다. 연간 성장률 중 약 1%포인트는 인수한 옵저브(Observe) 몫이기도 하고요.
잔여계약가치(RPO, 계약은 했지만 아직 매출로 잡히지 않은 금액)는 90억 달러(약 12.04조 원)로 30% 늘었어요. 그런데 이 성장률이 연말 42%, 1분기 38%에서 계속 내려오고 있어요. 고객이 약정 용량을 예상보다 빨리 써버려서 생기는 현상일 수 있고, 실제로 12개월 안에 매출이 될 몫은 42% 늘었어요. 그래도 12월 실적에서 이 숫자가 반등하는지는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스노우플레이크(SNOW) 밸류에이션과 목표주가 297달러의 근거
선행 P/E(앞으로 12개월 예상 이익 대비 주가가 몇 배인지)부터 볼게요. 지금 주가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는 다음 회계연도 EPS 3.01달러(약 4,027원)의 110.8배입니다. 이익이 지금 수준에서 멈춘다면 110년 넘게 모아야 주가만큼 된다는 뜻이라, 시장이 앞으로의 고성장을 아주 많이 미리 반영하고 있는 셈이에요.
적정 배수는 두 가지를 섞었어요. 스노우플레이크 자신의 최근 3년 선행 P/E 평균은 제가 과거 주가와 당시 이익 전망으로 어림해 보니 130배 안팎이었어요. 다만 그 시절은 이익률이 아주 낮아 배수가 부풀어 있었기 때문에 비중을 40%만 줬어요. 아래 동종 기업 4곳의 중앙값 약 69배에 60%를 줘서, 적정 배수를 93배로 정했습니다.
| 회사 | 최근 분기 매출 성장률 | 선행 P/E | EV/매출(최근 12개월) | 매출총이익률 |
|---|---|---|---|---|
| 스노우플레이크(SNOW) | +35.1% | 110.8배 | 21.7배 | 67.0% |
| 데이터독(DDOG) | +35.6% | 91.2배 | 23.6배 | 79.5% |
| 몽고DB(MDB) | +30.5% | 46.2배 | 9.7배 | 72.7% |
| 서비스나우(NOW) | 약 +24% | 약 28배 | – | 약 71% |
|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 +25.8% | 173.6배 | 51.0배 | 75.2% |
이 표에선 ‘성장률이 비슷한데 배수는 얼마나 다른가’를 보시면 돼요. 성장률이 거의 같은 데이터독보다 선행 P/E가 20배 가까이 높고, 매출총이익률은 12%포인트 낮아요. 비상장 경쟁사 데이터브릭스는 연 매출 70억 달러(약 9.37조 원)가 80% 넘게 크는데도 기업가치가 매출의 27배 수준이라, 스노우플레이크의 21.7배가 싸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DCF로 계산해 본 이론상 적정가
DCF는 회사가 앞으로 벌 현금을 오늘 가치로 바꿔 더한 ‘이론상 적정가’예요. 미래의 돈을 오늘 가치로 깎을 때 쓰는 비율을 할인율(WACC)이라고 하는데요, 높을수록 먼 미래의 돈을 덜 쳐준다는 뜻이에요. 넣은 가정은 아래와 같아요.
| 가정 | 값 | 근거 |
|---|---|---|
| 출발 잉여현금흐름 | 14억 5,000만 달러(약 1조 9,401억 원) | 연간 조정 FCF 마진 23% 가이던스 |
| 할인율(WACC) | 9.5~11% | 베타 1.35의 고성장 소프트웨어 |
| 영구 성장률 | 3.5% | 장기 명목 경제성장률 수준 |
| 예측 기간 | 10년 | 고성장에서 성숙기로 넘어가는 기간 |
| FCF 성장률 | 30%에서 6%로 점차 둔화 | 가이던스·컨센서스 |
| 기본 적정가 | 156~202달러(중앙 184달러) | 할인율 범위에 따른 결과 |
| 강세 / 약세 적정가 | 190~246달러 / 83~104달러 | 성장 경로 가정 변경 |
사실 이 DCF도 회사에 꽤 후하게 잡은 거예요. 잉여현금흐름에서 주식보상비용(직원에게 현금 대신 주는 주식)을 빼지 않았거든요. 2분기 주식보상비용만 4억 5,600만 달러(약 6,101억 원)로 매출의 29%예요. 그래서 DCF를 버리지는 않되, 가정에 너무 민감한 점을 감안해 가중치는 25%만 줬습니다.
목표주가 시나리오와 기대수익률
| 시나리오 | 목표주가 | 핵심 가정 | 확률 |
|---|---|---|---|
| 강세 | 440달러(약 588,720원) | 성장률 35% 이상 유지, 1년 뒤 EPS 3.85달러 × 115배 | 25% |
| 기본 | 297달러(약 397,386원) | 1년 뒤 12개월 EPS 3.60달러 × 93배(가중 75%) + DCF 184달러(가중 25%) | 45% |
| 약세 | 215달러(약 287,670원) | 성장률 20%대 중반으로 둔화·마진 압박, EPS 3.30달러 × 65배 | 30% |
| 확률 가중 평균 | 약 308달러(약 412,104원) | 현재가 대비 -7.4% | – |
약세 확률을 30%로 강세(25%)보다 높게 둔 이유는 두 가지예요. 출발점이 적정 배수보다 19% 비싸고, 3분기 가이던스가 이미 증가 금액의 둔화를 예고하고 있어서예요. 비싸게 산 주식은 실적이 조금만 아쉬워도 배수부터 쪼그라들기 쉽거든요.
성장 가정도 밝혀둘게요. 지난 3년 매출 연평균 성장률 31.4%(가중 40%), 애널리스트의 다음 연도 EPS 성장 전망 35%(40%),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률 약 20%(20%)를 섞어 연 30% 안팎의 성장을 가정했어요. 1년 뒤 12개월 예상 EPS 3.60달러(약 4,817원)가 여기서 나왔습니다.
월가 48명의 평균 의견은 ‘강력 매수’, 평균 목표가는 425.14달러(약 568,837원)입니다. 차이가 큰데요, 9월 3~4일 주가가 370달러 근처일 때 20곳 넘는 증권사가 목표가를 한꺼번에 올렸고, 상당수가 당시 배수를 그대로 이어 붙인 방식이라 저는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SNOW) 리스크: 촉매가 거꾸로 작동하면
리스크는 ‘무엇이 이 종목을 Sell로 만들까’라는 약세 트리거 다섯 가지로 정리했어요. 전부 분기 실적 보도자료와 실적 콜, SEC 공시에서 여러분이 직접 확인하실 수 있는 것들이에요.
- AI 비용이 마진을 더 깎는 경우: 제품 매출총이익률이 72% 아래로 내려가면, AI가 매출은 늘려도 이익은 못 늘린다는 신호예요. 실적 보도자료 첫 표의 비GAAP 제품 매출총이익률을 보세요. AI 인프라 비용이 클라우드 회사 현금을 어떻게 누르는지는 오라클(ORCL) 1분기 실적과 현금흐름 분석에서도 비슷한 구조가 보여요.
- 소비가 꺾이는 경우: 사용량 과금이라 경기 둔화나 고객의 비용 절감이 바로 매출에 찍혀요. 2022~2023년에 실제로 그랬어요. 직전 분기 대비 제품 매출 증가액이 1억 달러 아래로 내려가는지 지켜보세요.
- 보안 사고: 2024년 고객 계정 대량 유출 사건에 이어 10월 6일 ASOS 해킹 주장까지 나왔어요. 회사는 플랫폼 침해가 없다고 했지만, 데이터를 맡기는 회사에 신뢰는 가장 비싼 자산입니다. 회사 보안 공지와 고객사 공시를 함께 보세요.
- 희석과 내부자 매도: 주식보상비용이 매출의 29%이고, 전환사채도 주가가 많이 오르면 주식으로 바뀌어요. 10월 초 이사 1명의 1,730만 달러, 부사장 1명의 510만 달러 매도는 사전 계획 매도였지만 분위기엔 부담이에요. SEC 내부자 거래 공시(Form 4)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경쟁: 데이터브릭스가 80% 넘는 성장으로 같은 고객을 두고 싸우고,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도 자체 데이터 플랫폼을 키우고 있어요. 대형 고객의 이탈 소식은 실적 콜 질의응답에서 가장 먼저 나와요.
제 판단이 틀렸다고 인정할 신호
12월 초 3분기 실적에서 제품 매출이 가이던스 상단을 3% 이상 넘고, 4분기 전망까지 37% 이상 성장을 유지하면 저는 Buy를 검토할 생각입니다. 주가가 250달러 아래로 내려오는 경우도 마찬가지예요. 그 가격이면 다음 연도 EPS 기준 약 83배로, 적정 배수 안쪽으로 들어오거든요.
개인적으로 걸리는 대목
실적 콜 전문을 읽다가 오래 멈춘 곳은 CoCo 안의 ‘비용 관리’ 기능이었어요. 고객이 스노우플레이크 요금을 아끼도록 돕는 기능이 가장 많이 쓰이는 기능 상위 10위에 들었다는데, 그런데도 사용량 성장은 7%포인트 빨라졌어요. 회사는 ‘비용을 아끼게 도와주면 신뢰가 쌓여 고객이 프로젝트를 더 가져온다’고 설명했어요. 2022년 고객들의 비용 절감 바람에 크게 데였던 회사라서 나온 전략으로 보여서, 저는 꽤 설득력 있게 들었어요.
다른 하나는 어제 나란히 놓고 본 데이터독과의 비교예요. 지난 글 데이터독(DDOG) 선행 P/E 94배 적정주가 재계산에서 ‘사업은 최고, 가격은 부담’이라고 썼는데, 스노우플레이크도 결이 같아요. 차이라면 데이터독은 가장 큰 AI 고객이 사용량을 줄이는 중이고, 스노우플레이크는 AI 수요가 대형 기업 전반에 넓게 퍼져 있다는 점이에요. 같은 고평가라도 스노우플레이크 쪽이 덜 위태롭다고 봐서, 의견을 Sell이 아닌 Hold로 한 칸 위에 뒀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SNOW) 투자의견: Hold로 본 이유와 체크리스트
제가 Hold로 본 이유는 세 가지예요. 첫째, 선행 P/E 110.8배가 적정 93배보다 약 19% 비쌉니다. 둘째, 세 시나리오를 확률로 섞은 기대수익률이 -7.4%로 Sell 경계선(-8%) 가까이에 있습니다. 셋째, 그래도 Sell로 내리지 않은 건 성장이 세 분기째 빨라지면서 영업이익률까지 오르는, 요즘 소프트웨어 업종에서 보기 드문 펀더멘털 때문이에요.
확신도를 Low로 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밸류에이션은 아래를, 펀더멘털은 위를 가리키고 있어서 12월 실적 한 번에 판단이 어느 쪽으로든 바뀔 수 있어요. 같은 방식으로 계산한 서비스나우(NOW) 선행 P/E 28배 분석과 팔란티어(PLTR) 밸류에이션 재계산도 함께 보시면, 소프트웨어 종목들 사이에서 스노우플레이크가 어디쯤 서 있는지 감이 오실 거예요.
- 12개월 기본 목표주가 297달러(약 397,386원), 강세 440달러 / 약세 215달러
- 12월 3분기 실적: 제품 매출 직전 분기 대비 증가액이 1억 달러 이상 유지되는지
- 비GAAP 제품 매출총이익률 74% 방어 여부
- RPO 성장률이 30% 아래로 더 내려가는지
- 11월 EXPEDITION 2026에서 AI 신기능의 유료화 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오는지
스노우플레이크 주가, 이런 게 궁금하셨죠
스노우플레이크 목표주가는 얼마인가요?
제 12개월 기본 목표주가는 297달러(약 397,386원)입니다. 강세 시나리오는 440달러, 약세 시나리오는 215달러로 잡았어요. 월가 평균 425.14달러보다 낮은 건 적정 배수를 93배로 낮춰 다시 계산했기 때문이에요.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왜 9월에 하루 22%나 올랐어요?
2분기 제품 매출이 37% 늘어 세 분기 연속 성장률이 빨라졌고, 연간 전망도 58억 4,000만 달러에서 60억 7,000만 달러로 크게 올렸기 때문이에요. AI 제품이 실제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걸 숫자로 보여준 분기라는 평가가 많았어요.
스노우플레이크는 아직 적자인가요?
회계 기준(GAAP)으로는 아직 적자예요. 2분기 영업손실이 2억 6,300만 달러(약 3,519억 원)였는데, 주식보상비용이 매출의 29%나 되기 때문이에요. 회사는 2028 회계연도 4분기에 GAAP 흑자를 내겠다는 목표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ASOS 해킹 뉴스, 스노우플레이크에 얼마나 큰 리스크인가요?
10월 6일 해킹 주장이 나오며 주가가 장 전 약 3% 빠졌지만, 회사는 플랫폼 자체가 뚫린 흔적은 없다고 밝혔어요. 2024년 사건처럼 고객 쪽 계정 관리 문제인지가 관건이고, 추가 피해 고객이 나오는지 지켜보시면 돼요.
참고한 자료
- Snowflake,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보도자료(SEC)
- CNBC, Snowflake spikes 22% on healthy results and AI coding momentum
- SaaStr, Snowflake 2분기 실적 분석(증가액·RPO·마진)
- Snowflake, 37억 5,000만 달러 전환사채 가격 결정 보도자료
- Yahoo Finance, ASOS 해킹 통지 이후 주가 하락 보도
- Snowflake, EXPEDITION 2026 행사 페이지
이 글은 회사 공시와 실적 콜, 공개 기사를 바탕으로 썼고, 자료 정리와 초안 작성에는 AI 도구를 활용했어요. 계산과 결론은 제가 원문과 대조해 검토한 뒤 올렸습니다. 사거나 팔라고 권하는 글이 아니라 판단에 참고하실 정보를 정리한 글이에요. 주가·환율·실적 추정치는 쓰는 시점 기준이라 언제든 달라질 수 있고, 투자 결정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