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브리넷(FN) 순이익 4억 7천만 달러인데 남은 현금은 420만 달러, 재무제표로 다시 잡은 목표주가 400달러

패브리넷(FN)은 실적을 낼 때마다 사상 최대 기록인데, 주가는 왜 5월 고점보다 35%나 낮은 곳에 있을까요? 이게 궁금하셨던 분이 꽤 많으실 거예요. 제 결론은 Hold(하단), 12개월 목표주가는 400달러인데요, 그 답을 손익계산서가 아니라 현금흐름표에서 하나씩 찾아볼게요.

목차

패브리넷(FN) 재무 점검, 핵심 세 줄부터 말씀드릴게요

제 투자의견은 Hold(하단, 확신도 Low)이고, 12개월 기본 목표주가는 400달러(약 536,640원)입니다. 10월 9일 종가 486.28달러(약 652,393원)보다 18%쯤 낮은 값입니다.

성장은 진짜예요. 2026 회계연도(2026년 6월 결산) 매출이 46억 4,110만 달러(약 6조 2,265억 원)로 36% 늘었고, 4분기만 보면 1년 전보다 45% 뛰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해 잉여현금흐름은 420만 달러(약 56억 원)에 그쳤어요. 순이익의 1%도 안 되는 돈만 손에 남은 셈이라, 저는 지금 주가에 들어간 기대를 정당화하기엔 현금이 아직 부족하다고 봤습니다.

참고로 원화 금액은 전부 1달러 1,341.6원(10월 11일 기준)으로 계산했고, 주가는 10월 9일 뉴욕 종가를 썼어요.

패브리넷은 어떤 회사인가요: 남의 레시피로 요리하는 주방

패브리넷은 광학 부품과 모듈을 대신 만들어 주는 위탁생산 회사예요. 업계에선 EMS(남의 설계도로 제품을 만들어 주는 제조 대행)라고 부릅니다. 등기상 본사는 케이맨제도지만 실제 공장은 태국 방콕 근처에 몰려 있고, 직원은 2만 1천여 명입니다.

비유하자면 엔비디아·시스코 같은 고객이 레시피(설계)와 비싼 재료를 들고 오면, 패브리넷은 그걸 아주 정밀하게 요리해서 내주는 전문 주방이에요. 재료비가 음식값에 그대로 들어가니 매출은 커 보여도 남는 비율은 낮을 수밖에 없어요. 매출총이익률이 12% 안팎인 이유가 바로 이 구조 때문입니다.

대표 제품은 광트랜시버(전기 신호를 빛으로 바꿔 광섬유로 보내는 모듈)와 DCI 장비(데이터센터끼리 멀리 잇는 광전송 장비)예요. 통신 장비, 자동차 센서, 전기차 충전 부품도 만듭니다.

8월부터는 매출 분류를 세 갈래로 바꿨어요. 4분기 기준 데이터센터가 6억 6,900만 달러(약 8,975억 원)로 전체의 51%이고 1년 전보다 68% 늘었어요. 통신 인프라는 4억 1,300만 달러(약 5,541억 원, 31%, +40%), 자동차·산업·기타는 2억 3,400만 달러(약 3,139억 원, 18%, +8%)였습니다.

패브리넷(FN) 최근 5분기 실적 추세: 매출은 매번 신기록

회사가 자랑하는 ’12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은 표에서도 그대로 보여요. 저는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를 나란히 놓고 다섯 분기를 한 표로 묶어 봤어요.

분기(회계연도)매출매출총이익률(GAAP)영업현금흐름설비투자잉여현금흐름재고
FY25 4분기(2025.6)9억 970만 달러12.2%5,510만 달러5,040만 달러+470만 달러5억 8,100만 달러
FY26 1분기(2025.9)9억 7,810만 달러11.9%1억 260만 달러4,530만 달러+5,730만 달러7억 2,220만 달러
FY26 2분기(2025.12)11억 3,290만 달러12.2%4,630만 달러5,160만 달러-530만 달러7억 9,890만 달러
FY26 3분기(2026.3)12억 1,430만 달러11.9%5,290만 달러6,380만 달러-1,080만 달러8억 7,600만 달러
FY26 4분기(2026.6)13억 1,580만 달러12.0%5,500만 달러9,190만 달러-3,690만 달러10억 2,120만 달러

이 표는 왼쪽 두 칸과 오른쪽 세 칸을 따로 보시면 돼요. 매출은 다섯 분기 만에 45% 커졌는데, 잉여현금흐름은 2026년 들어 세 분기 연속 마이너스입니다.

마진은 놀라울 만큼 일정해요. 매출총이익률이 11.9~12.2% 사이에서 거의 안 움직였거든요. 물건 100달러를 팔면 원가 빼고 12달러가 남는 구조가 매출이 45% 늘어도 그대로라는 뜻이에요. 위탁생산에선 가격 결정권이 대부분 고객 쪽에 있다는 걸 보여 주는 숫자이기도 해요.

대신 영업이익률은 좋아졌어요. 비GAAP(주식보상비 같은 비현금·일회성 비용을 뺀 회사 기준 숫자) 4분기 영업이익률이 10.9%로 3년 만에 최고였습니다. 판매관리비가 매출의 1.3%밖에 안 돼서, 매출이 늘면 이익이 조금 더 빨리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4분기 비GAAP EPS(주당순이익, 주식 한 주가 벌어온 이익)는 4.10달러(약 5,501원)로 컨센서스(애널리스트 전망 평균) 3.81달러를 넘었어요. 1분기(9월 분기) 가이던스(회사가 스스로 내놓은 다음 분기 전망)도 매출 13억 7,500만~14억 2,500만 달러(약 1조 8,447억~1조 9,118억 원)로 시장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수치는 SEC에 낸 4분기 실적 보도자료에서 그대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순이익 4억 7,300만 달러, 현금은 어디로 갔을까요

이번 글에서 제가 가장 오래 붙잡고 있던 표예요. 2026 회계연도 현금흐름표를 순이익부터 한 줄씩 따라 내려가 봤어요.

항목(2026 회계연도)금액원화
순이익4억 7,300만 달러약 6,346억 원
비현금 항목 조정(감가상각·주식보상 더하고 투자 평가이익 뺌)+4,360만 달러약 585억 원
운전자본 증가(재고·매출채권 증가에서 매입채무 증가를 뺀 값)-2억 5,990만 달러약 -3,487억 원
영업현금흐름2억 5,670만 달러약 3,444억 원
설비투자-2억 5,250만 달러약 -3,388억 원
잉여현금흐름420만 달러약 56억 원

위에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장부상 이익’이 ‘실제 손에 쥔 현금’으로 바뀌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돼요. 잉여현금흐름은 번 돈에서 설비투자까지 다 빼고 진짜 남은 현금이에요. 큰 구멍이 두 군데 보이는데, 하나는 운전자본이고 다른 하나는 설비투자입니다.

재고가 매출보다 빨리 늘었어요

6월 말 재고는 10억 2,120만 달러(약 1조 3,700억 원)로 1년 전 5억 8,100만 달러(약 7,795억 원)보다 75.8% 늘었어요. 같은 기간 분기 매출 증가율 44.6%를 크게 웃돕니다. 분기 매출 대비 재고도 0.64배에서 0.78배로 올라갔는데, 석 달 치 매출의 거의 80%가 창고와 생산라인에 머물러 있다는 뜻이에요.

CFO는 콜에서 성장과 다음 양산 확대를 위해 자재를 미리 확보했다고 설명했어요. 신규 트랜시버 프로그램이 곧 시작되니 납득은 가요. 다만 재고 가운데 재공품(만들다 만 제품)이 5억 6,830만 달러로 절반이 넘습니다. 양산이 늦어지면 그대로 묶이는 돈이라는 점은 조심하셔야 해요.

공장 짓는 데 3,388억 원

설비투자는 1년 새 1억 2,110만 달러에서 2억 5,250만 달러로 두 배가 됐어요. 태국 촌부리의 빌딩 10(2027년 초 완공 예정)과 나바나컨 부지 매입, 미국 산타클라라 캠퍼스 인수가 한꺼번에 겹쳤거든요. 회사는 장기적으로 연 매출 125억~140억 달러(약 16.8조~18.8조 원)를 감당할 생산능력을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이 투자 자체를 나쁘게 보진 않아요. 고객들이 2027년 이후까지 수요 전망을 줬다고 하니 미리 짓는 게 맞을 수도 있어요. 다만 앞으로 1~2년은 이익이 현금으로 잘 안 바뀐다는 걸 알고 보셔야 해요. 영업현금흐름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이 1년 만에 99%에서 54%로 떨어졌습니다.

비GAAP EPS에서 빠진 세금

4분기엔 GAAP 순이익(회계 기준 이익)과 비GAAP 순이익 사이에서 큰 항목 두 개가 서로 상쇄됐어요. 하나는 투자사 라이텍(Raytek) 지분 재평가 이익 5,670만 달러(약 761억 원)예요. 다른 하나는 글로벌 최저한세 충당금 5,740만 달러(약 770억 원)인데, 필라2라고 부르는 이 규칙은 다국적 기업에 최소 15% 세금을 매기는 국제 기준이에요.

여기가 포인트예요. 회사는 필라2 세금을 비GAAP에서 빼는데, 1분기 가이던스에서도 주당 0.40달러(약 537원)를 제외했어요. 1년이면 주당 1.6달러 안팎으로 EPS의 8% 정도입니다.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붙을 비용일 가능성이 커서, 저는 밸류에이션에서 이 부분을 따로 따져 봤어요.

패브리넷(FN) 고객 믹스와 마진: 네 곳이 매출의 58%

2026 회계연도에 매출 10% 이상을 차지한 고객은 네 곳이에요. 시스코 20%, 엔비디아 16%, 노키아 11%, 아마존 11%로 합치면 58%입니다. 1년 전엔 엔비디아 한 곳의 비중이 훨씬 컸으니, 숫자만 보면 분산은 분명히 진행됐어요.

고객매출 비중(FY26)주로 만드는 것요즘 방향
시스코20%통신·DCI 장비, 완제 시스템 조립통신 인프라 +40%로 견조
엔비디아16%데이터센터용 광트랜시버연간 21% 감소(B. 라일리 추정)
노키아(구 인피네라)11%DCI·광전송 장비DCI 연 10억 달러 페이스 돌파
아마존11%HPC(자체 AI 칩 관련 제품)4분기 직전 분기 대비 +11%

이 표는 ‘누가 얼마나’보다 오른쪽 칸의 방향을 보시는 게 중요해요. 네 고객 가운데 엔비디아만 뒷걸음질 중입니다.

문제는 분산의 이유예요. 다른 고객이 커져서 엔비디아 비중이 줄어든 것만이 아니라, 엔비디아 매출 자체가 줄었거든요. B. 라일리 추정으로 2026 회계연도 엔비디아 관련 매출은 7억 4,200만 달러(약 9,955억 원)로 21% 감소했어요. 4분기 데이터컴(엔비디아향 트랜시버 중심) 매출도 2억 5,800만 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1% 줄었습니다.

8월 18일 주가가 장중 20% 가까이 빠진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는데, 성장 엔진 하나가 멈칫하는 게 보였던 거죠. 그날 분위기는 엔비디아 데이터컴 부진을 다룬 당일 기사에 잘 정리돼 있어요.

반대 방향 신호도 있어요. DCI 매출은 연 10억 달러(약 1조 3,416억 원) 페이스를 넘었고, 아마존향 HPC 매출도 1억 1,800만 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11% 늘었어요. 회사는 하이퍼스케일러(구글·아마존 같은 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 직거래 트랜시버가 이번 분기부터, 외부 판매용 머천트 프로그램 하나는 12월 분기부터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4분기 실적 콜 전문을 읽으면서 이 일정 부분을 따로 표시해 뒀어요.

마진 쪽에선 믹스 변화가 중립 정도로 보여요. 비GAAP 매출총이익률이 1년 전 12.5%에서 12.2%로 0.3%포인트 내려갔는데, 신규 프로그램 초기엔 수율·셋업 비용이 붙어서 당분간 크게 오르긴 어렵다고 봐요. 같은 광통신 업종에서 고객 집중이 어떻게 리스크로 번지는지는 제가 쓴 루멘텀(LITE) 캐파·고객 집중도 분석에서도 다뤘어요.

패브리넷(FN) 밸류에이션과 목표주가 400달러 계산법

밸류에이션(이 주식이 싼지 비싼지 따지는 일)은 선행 P/E부터 봤어요. 선행 P/E는 주가가 앞으로 12개월 예상 이익의 몇 배인지 보는 지표예요. 컨센서스 기준 2027 회계연도 EPS 18.20달러와 2028 회계연도 21.79달러를 기간에 맞춰 섞으면, 향후 12개월 EPS는 약 19.1달러(약 25,625원)입니다. 현재 주가는 그 25.5배입니다.

기업선행 P/E(다음 회계연도)매출 성장률매출총이익률영업이익률순현금(순부채)
패브리넷(FN)22.3배+44.6%12.0%10.2%순현금 8억 7,100만 달러
셀레스티카(CLS)18.4배+62.4%12.0%9.8%순부채 4억 4,400만 달러
플렉스(FLEX)17.0배+20.6%9.5%5.0%순부채 30억 9,000만 달러
자빌(JBL)13.8배+28.6%9.2%5.9%순부채 22억 8,100만 달러

이 표에서 패브리넷은 이익률과 재무 건전성 모두 1등이에요. 빚이 사실상 없고 현금이 넉넉하니 동종 위탁생산 회사보다 비싼 건 당연해요. 문제는 ‘얼마나 더 비싸도 되느냐’입니다.

적정 멀티플은 두 가지를 섞어서 잡았어요. 패브리넷의 최근 3~5년 선행 P/E는 대략 16~35배를 오갔고, 저는 그 중간값을 24배 정도로 봤어요(제 추정). 동종 3사 중앙값은 다음 회계연도 기준 17배, 향후 12개월로 환산하면 약 20배입니다. 둘을 평균한 22배를 적정 멀티플로 정했고, 지금 25.5배는 이보다 약 16% 비쌉니다.

필라2 세금까지 비용으로 넣으면 간극은 더 벌어져요. 주당 1.6달러를 EPS에서 빼면 현재 주가는 약 27.8배가 됩니다.

교차 확인용으로 DCF도 계산해 봤어요. DCF는 회사가 앞으로 벌 현금을 오늘 가치로 깎아서 더한 이론상 적정가예요. 이때 쓰는 할인율(WACC)은 미래의 돈을 오늘 가치로 깎는 비율인데, 높을수록 먼 미래의 돈을 낮게 봐요.

DCF 가정값근거
할인율(WACC)10~11% (기본 10.5%)베타 1.22, 고객 집중 프리미엄
종말 성장률2.5~3.5% (기본 3%)장기 경제성장률과 물가
예측 기간10년빌딩 10 완공 후 투자 정상화 반영
잉여현금흐름 경로(기본)1년차 1억 5,000만 달러, 5년차 7억 8,000만 달러, 10년차 10억 8,000만 달러증설이 끝나는 2028 회계연도부터 정상화
적정가 범위258~321달러(기본 286달러), 강세 가정 최대 410달러강세는 현금흐름 1.3배

현금흐름을 꽤 넉넉하게 잡았는데도 DCF는 300달러 안팎입니다. 증설기라 지금 현금이 거의 안 남는다는 사실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예요. 그래서 저는 멀티플 방식 420달러(19.1달러×22배)에 80%, DCF 약 300달러에 20%를 줘서 기본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정했습니다.

시나리오목표주가원화가정가중치
강세512달러약 686,899원신규 트랜시버 조기 램프로 EPS 20.5달러, 멀티플 25배25%
기본400달러약 536,640원EPS 19.1달러×22배와 DCF 절충50%
약세305달러약 409,188원엔비디아 물량 추가 감소, EPS 17.5달러×17.5배25%

가중치는 기본 50 대 25 대 25예요. 신규 프로그램이라는 분명한 강세 재료와 엔비디아 물량 감소라는 분명한 약세 재료가 맞서 있어서, 어느 한쪽에 더 얹을 근거가 약했거든요. 가중 평균 404달러는 현재가 대비 기대수익률 -16.9%입니다.

성장률도 따로 계산해 봤어요. 과거 3년 매출 연평균 성장률 약 20%, 컨센서스 EPS 성장률 29%, 광통신 산업 성장률 약 25%를 4:4:2로 섞으면 연 25% 안팎이 나옵니다. 22배에 25% 성장이면 싸 보일 수도 있는데, 이익이 현금으로 바뀌는 비율이 낮다는 점 때문에 멀티플을 더 올리진 않았어요.

참고로 월가 애널리스트 9명의 평균 목표주가는 734.11달러(약 984,882원)이고, 범위는 598~850달러입니다. 8월 실적 뒤 B. 라일리만 635달러에서 598달러로 내렸습니다. 저는 그 배수를 정당화할 현금흐름이 아직 안 보였다는 점에서 생각이 달라요.

패브리넷(FN) 리스크: 의견을 바꿀 약세 트리거 3가지

먼저 위쪽 리스크, 그러니까 제 판단이 틀려서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부터 적어 둘게요. 머천트 1.6T 프로그램이 12월 분기에 예정대로 시작되고 엔비디아 물량까지 다시 늘면, 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넘을 수 있어요. 11월 초 1분기 실적에서 데이터센터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10% 넘게 늘면 저는 목표주가를 다시 올려 잡을 생각이에요.

아래쪽으로 Sell까지 내려갈 신호는 세 가지로 정리했어요. 셋 다 여러분이 공시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는 것들이에요.

  • 엔비디아 물량 이탈 가속: 1.6T 물량이 다른 공급사로 더 넘어가면 가장 비싼 매출이 빠져요. 분기보고서(10-Q)의 ‘매출 10% 이상 고객’ 항목에서 엔비디아 비중이 10% 아래로 내려가는지 보세요.
  • 잉여현금흐름 4분기 연속 마이너스: 9월 분기에도 마이너스면 ‘증설 때문’이라는 설명이 길어지는 거예요. 실적 보도자료 맨 끝의 잉여현금흐름 조정표에서 바로 보여요.
  • 필라2 세금의 현금화: 태국 최저한세가 실제 현금 납부로 이어지면 비GAAP 이익과 현금 이익의 차이가 굳어져요. 2026 회계연도 연차보고서(10-K)의 법인세 주석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그 밖에 생산이 태국에 몰려 있다는 지정학·환율 변수, 베타 1.22에 1년 고저 차가 두 배 넘는(366~749달러) 변동성도 염두에 두셔야 해요. 공매도 비율은 유통주식의 6.1%로, 실적 전후로 하루 10%씩 움직여도 이상하지 않은 종목입니다.

숫자 말고 이런 것도 봤어요

이번 글을 쓰기 전에 제가 5월에 올린 패브리넷(FN) AI 광통신 수혜주 분석을 다시 꺼내 봤어요. 그때는 649달러에서 Buy, 목표주가 750달러였는데 지금 주가는 486달러입니다. 솔직히 그 글에선 현금흐름표를 한 줄로 넘겼어요. 재고와 설비투자가 함께 불어나는 신호가 이미 있었는데, ‘성장하는 회사라 그렇다’로 정리해 버렸던 거죠.

개인적으로 가장 걸리는 건 위탁생산이라는 사업의 성격이에요. 매출이 늘면 재고와 매출채권도 같이 불어나서, 고성장 구간엔 오히려 현금이 마르기 쉬워요. 그래서 이번엔 경영진이 말한 ‘끝없는 수요’보다 9월 분기 재고가 매출보다 천천히 늘었는지를 먼저 보기로 했어요. 그 숫자가 좋아지면 이 회사는 다시 Buy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봐요.

패브리넷(FN) 투자의견: Hold(하단)로 본 이유

제가 Hold(하단)로 본 이유는 세 가지예요. 첫째, 적정 멀티플 22배보다 약 16% 비싸고 가중 기대수익률이 -16.9%예요. 둘째, 2026 회계연도 잉여현금흐름이 420만 달러로 이익의 질이 1년 전보다 확실히 나빠졌어요. 셋째, 그래도 매출 성장이 45%로 오히려 빨라지고 있고 신규 프로그램이 줄지어 대기 중이라 Sell까지는 가지 않았습니다.

기대수익률만 보면 Sell 구간이 맞아요. 그런데 제 규칙에선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15~40% 구간이고 펀더멘털이 꺾이지 않은 종목은 Hold 하단으로 한 단계 완화하도록 해 뒀어요. 확신도를 Low로 둔 것도 그래서입니다. 월가 컨센서스는 대부분 Buy인데, 저는 같은 이익 전망에 더 낮은 배수를 주고 필라2 세금을 실제 비용으로 본다는 점이 다릅니다.

새로 관심을 두신 분이라면 11월 초 1분기 실적에서 재고 증가율과 잉여현금흐름 두 숫자를 확인한 뒤 판단하셔도 늦지 않아요. 주가가 4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면 기대수익률 기준으로 다시 따져 볼 만한 구간이라고 저는 봐요. 증설기에 현금이 마르는 패턴은 제가 정리한 시에나(CIEN) 재무 점검과 엔비디아(NVDA) 2분기 현금흐름 분석에서도 비슷하게 보였어요.

패브리넷 주가, 많이 궁금해하시는 5가지

패브리넷(FN) 목표주가는 얼마로 보세요?

12개월 기본 목표주가는 400달러(약 536,640원)로 잡았어요. 강세 512달러, 약세 305달러이고, 가중 평균은 현재가보다 약 17% 낮은 수준입니다.

실적이 좋았는데 8월에 주가가 왜 그렇게 빠졌어요?

엔비디아향 데이터컴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줄었기 때문이에요. 매출과 EPS는 모두 기대를 넘었지만, 가장 큰 성장 엔진이 멈칫하는 게 보이면서 장중 20% 가까이 밀렸어요.

잉여현금흐름이 거의 0인데 회사가 위험한 건가요?

그렇진 않아요. 빚이 사실상 없고 현금과 단기투자자산이 8억 7,500만 달러(약 1조 1,739억 원) 있거든요. 걱정할 건 안전성이 아니라, 공장과 재고에 쓴 돈이 언제 현금으로 돌아오느냐예요.

필라2 세금이 뭐고 왜 중요해요?

다국적 기업에 최소 15% 세금을 매기는 국제 규칙이에요. 패브리넷은 태국 세제 혜택 덕에 세율이 낮았는데 이 규칙으로 세금이 늘 수 있고, 회사는 이 비용을 비GAAP EPS에서 빼고 있어요. 1년에 주당 1.6달러 안팎이라 EPS의 8% 정도 됩니다.

다음 실적 발표는 언제예요?

2027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은 11월 초로 예상돼요. 회사 가이던스는 매출 13억 7,500만~14억 2,500만 달러, 비GAAP EPS 4.10~4.25달러입니다. 재고와 잉여현금흐름도 꼭 같이 보세요.

참고한 자료

이 글은 SEC 공시와 회사 발표, 실적 콜 전문을 모아 AI 리서치 도구로 초안을 잡았고, 표의 숫자와 목표주가 계산은 올리기 전에 제가 원문과 다시 대조했어요. 공부용으로 정리한 정보일 뿐 매수나 매도를 권하는 글은 아닙니다. 주가와 환율, 이익 추정치는 쓴 시점 기준이라 언제든 바뀔 수 있으니, 투자 결정과 그 결과는 각자 판단으로 가져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