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나(CIEN) 재무 점검: 수주잔고는 사상 최대인데 현금은 왜 덜 남았을까요?

317달러와 391달러. 시에나(CIEN) 주가는 9월 3일 실적 발표 날 10% 넘게 빠졌다가, 한 달 만에 발표 전보다 10% 높은 자리로 돌아왔어요. 그 사이 새로 나온 재무제표는 없는데요. 제 결론은 Hold(하단), 12개월 기본 목표주가는 310달러입니다. 왜 이 가격이 부담스러운지 재무제표로 하나씩 풀어볼게요.

결론 먼저, 그리고 시에나(CIEN)가 하는 일

시에나의 2026 회계연도 3분기(5~7월) 매출은 16억 7,113만 달러(약 2조 2,457억 원)로 1년 전보다 37% 늘었고, 수주잔고는 85억 달러(약 11.4조 원)까지 쌓였습니다.

그런데 같은 분기 순이익 2억 6,642만 달러 가운데 잉여현금흐름(번 돈에서 설비투자까지 빼고 진짜 남은 현금)으로 남은 건 1억 1,630만 달러, 44%뿐이었어요. 늘어난 매출이 아직 현금이 아니라 받을 돈과 재고로 묶여 있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12개월 예상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은 32.6배로, 제가 계산한 적정 27배보다 21% 비쌉니다. 기대수익률은 Sell 문턱 아래까지 내려왔지만 실적 자체는 오히려 좋아지고 있어서, 저는 Hold 하단으로 판단했습니다.

참고로 이 글의 주가는 10월 2일 미국 장마감 종가 391.34달러(약 525,898원)이고, 원화 금액은 모두 같은 날 환율 1달러 1,343.84원으로 계산했어요.

시에나는 데이터센터와 데이터센터 사이를 빛(광신호)으로 잇는 장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AI 데이터센터를 도시라고 하면, 엔비디아 GPU는 도시 안의 공장이고 시에나는 도시와 도시를 잇는 고속도로를 깔아 주는 회사에 가까워요. 차선을 늘리는 장치가 광 전송 장비(6500 플랫폼, 웨이브서버)이고, 차선 하나에 차를 더 빽빽하게 태우는 기술이 코히런트 모뎀(WaveLogic 6, 신호를 빛에 촘촘히 실어 보내는 칩)입니다.

매출의 71%가 광 네트워킹 장비에서 나오고, 나머지는 라우팅·소프트웨어·서비스예요. CEO 게리 스미스는 이제 사업의 절반 정도가 하이퍼스케일러(구글·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초대형 클라우드 회사)와의 직거래에서 나온다고 했어요. 광통신 밸류체인에서 시에나가 ‘완성 시스템’이라면, 부품 위탁생산 쪽 이야기는 제가 예전에 쓴 패브리넷(FN) 광통신 분석을 같이 보시면 위치가 잡혀요.

시에나(CIEN) 최근 4분기 재무 추세: 매출은 계단, 현금은 들쭉날쭉

저는 10-Q(분기보고서)와 실적 보도자료를 놓고 최근 4개 분기를 한 표로 정리해 봤어요. 이 회사 회계연도는 11월에 시작해서, 2026 회계연도 3분기는 2026년 5~7월이에요.

구분FY25 4분기FY26 1분기FY26 2분기FY26 3분기
매출13억 5,198만 달러14억 2,704만 달러15억 7,074만 달러16억 7,113만 달러
매출총이익률(GAAP)42.7%43.8%44.0%45.4%
영업이익률(GAAP)0.8%*13.3%15.1%18.0%
순이익1,949만 달러1억 5,028만 달러2억 1,822만 달러2억 6,642만 달러
영업현금흐름3억 7,108만 달러2억 2,765만 달러2억 5,970만 달러1억 9,626만 달러
잉여현금흐름3억 2,565만 달러1억 5,376만 달러2억 1,865만 달러1억 1,630만 달러
잉여현금 ÷ 순이익일회성 손실로 왜곡102%100%44%

*FY25 4분기 영업이익률에는 약 1억 800만 달러의 일회성 비용이 들어가 있어요. 이 표는 맨 아래 줄부터 보시면 돼요. 1·2분기엔 번 이익만큼 현금이 들어왔는데, 3분기엔 절반도 안 들어왔다는 점이 오늘 글의 출발점입니다.

좋은 쪽부터 보면, 매출은 네 분기 동안 한 번도 꺾이지 않고 24% 올라갔어요. 매출총이익률도 42.7%에서 45.4%로 2.7%포인트 올랐습니다. 100원어치를 팔 때 원가를 빼고 남는 돈이 42원에서 45원으로 늘었다는 뜻이에요. 영업이익률(매출에서 인건비·연구개발비까지 다 빼고 남는 비율)도 13%대에서 18%로 올라왔고요.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크게 넘었어요

9월 3일 장 시작 전에 나온 3분기 실적은 숫자만 보면 깔끔한 서프라이즈였어요. 매출은 컨센서스(애널리스트 전망치 평균) 16억 3,000만 달러를 넘었고, 회사가 일회성 비용을 빼고 계산한 비GAAP 주당순이익(EPS, 주식 한 주가 벌어들인 이익)은 2.11달러(약 2,836원)로 예상치 1.72달러를 23% 웃돌았습니다. 1년 전 0.67달러의 세 배가 넘는 숫자입니다.

그런데 주가는 그날 354.16달러에서 317.46달러(약 426,615원)로 10.4% 빠졌어요. 4분기 가이던스(회사가 스스로 내놓는 다음 분기 전망)가 매출 17억 5,000만 달러(±5,000만 달러)로 시장 기대와 비슷했고, 이익률은 오히려 내려간다고 했거든요. 실적 숫자 원문은 SEC에 제출된 3분기 실적 보도자료에서 보실 수 있어요.

시에나(CIEN) 마진 믹스: 46.4%가 45%로 내려가는 이유

이번 분기 재무에서 제가 제일 오래 들여다본 숫자는 매출총이익률이에요. 비GAAP 기준 3분기 46.4%였는데 4분기 가이던스는 45%(±0.5%포인트)로 낮아졌어요. 매출은 4.7% 더 늘어나는데 이익률은 1.4%포인트 내려간다는 이야기입니다.

단계매출총이익률(비GAAP)설명
3분기 실적46.4%사상 최고 수준
관세 환급 일회성 효과 제거약 45.7%약 0.7%포인트가 일회성 관세 환급
4분기 가이던스 중간값45.0%범위 44.5~45.5%
2027 회계연도 회사 전망45~46% 이상가격 인상·하이퍼레일 기여 가정

이 표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보시면 돼요. 관세 환급을 빼면 3분기 실력은 45.7% 정도였고, 4분기 45%는 거기서 0.7%포인트쯤 더 내려가는 셈이에요. 급락이라기보다 정점에서 한 계단 내려와 평평해지는 구간에 가깝습니다.

가격 인상이 끌어올리고, 플러거블이 끌어내려요

회계 기준으로 쪼개 보면 제품 매출총이익률이 1년 전 40.6%에서 44.7%로, 서비스는 43.8%에서 49.0%로 둘 다 올랐어요. 제품 쪽이 4.1%포인트 오른 건 가격 결정력이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실제로 CFO 마크 그래프는 제품군에 따라 한 자릿수 후반에서 10% 후반~20% 초반까지 가격을 올렸고, 일부는 이미 받은 주문(백로그)에도 적용한다고 했어요.

반대로 마진을 누르는 쪽은 인터커넥트(데이터센터 안팎을 잇는 플러거블 광모듈 등)예요. 이 매출이 1년 새 두 배 넘게 늘었고, 800ZR 플러거블 출하는 한 분기 만에 두 배가 됐어요. 업계에서는 꽂아 쓰는 플러거블 모듈이 대형 시스템 장비보다 마진이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이 비중이 커질수록 평균 이익률이 희석(더 싼 제품 비중이 늘어 평균 이익률이 내려가는 것)되기 쉬워요. 회사는 캐나다 관세 영향도 분기당 약 1,000만 달러(약 134억 원)가 될 수 있다고 밝혔고요.

그래서 저는 2027년 마진의 열쇠를 하이퍼레일(HyperRail)로 봐요. 차세대 광 라인 시스템인데, 회사는 기존 제품보다 경제성이 좋아 전체 마진을 끌어올릴 거라고 했고 2027년 매출이 수억 달러 규모가 될 수 있다고 했어요. 다만 첫 고객 표준화가 2026년 말이라, 숫자로 확인하려면 최소 두세 분기는 기다려야 해요.

4분기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어요

4분기 가이던스를 그대로 곱해 보면 비GAAP 영업이익은 약 3억 5,000만 달러(약 4,703억 원)예요. 3분기 3억 7,573만 달러(약 5,049억 원)보다 7% 적은 숫자입니다. 매출총이익률 하락에 영업비용이 4억 달러에서 4억 1,500만 달러로 늘어나는 게 겹친 결과예요. 저는 이게 9월 3일 급락의 진짜 이유였다고 봅니다. 컨퍼런스콜 핵심 내용은 마켓비트의 콜 요약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수주잔고 85억 달러, 시에나(CIEN)의 현금은 어디에 묶였을까요

3분기 영업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7,000만 달러 적었던 이유는 운전자본(장사하느라 묶여 있는 돈)이에요. 받을 돈인 매출채권이 한 분기에 1억 8,000만 달러, 재고가 9,364만 달러, 선급비용이 7,752만 달러 늘었어요. 매입채무가 9,490만 달러 늘며 일부를 메웠지만, 운전자본으로만 2억 8,569만 달러(약 3,839억 원)가 빠져나갔습니다.

가게로 비유하면 손님이 몰려 장부상 매출은 크게 늘었는데, 외상으로 판 물건값은 아직 안 들어왔고 다음 달 팔 물건까지 미리 사 둔 상황이에요. 매출채권은 회계연도 초 9억 7,586만 달러에서 12억 3,361만 달러(약 1조 6,578억 원)로 26% 늘었어요. 평균 회수기간(DSO)은 76일인데, 물건을 넘기고 돈을 받기까지 두 달 반이 걸린다는 뜻입니다.

4분기도 현금은 넉넉하지 않을 거예요. 회사가 2029년까지 핵심 부품 장기공급계약을 맺었고, 그 선투자 때문에 4분기 영업현금흐름이 줄어든다고 미리 말했거든요. 수주잔고는 연말 100억 달러(약 13.4조 원)를 넘길 거라는데, 그 주문을 소화하려면 부품부터 사 둬야 해요. 수요가 아니라 공급이 매출 속도를 정하는 구간이고, 회사는 수급 균형이 2028년 전엔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봤어요.

0% 전환사채로 이자비용이 4분의 1로 줄었어요

대차대조표에서 가장 크게 바뀐 건 빚의 모양이에요. 6월에 이자를 한 푼도 안 내는 0% 전환사채(나중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 28억 7,500만 달러(약 3.86조 원)를 발행했고, 그 돈으로 기존 정기대출 11억 4,000만 달러(약 1.53조 원)를 갚았어요. 분기 이자비용은 1년 전 2,281만 달러(약 306억 원)에서 580만 달러(약 78억 원)로 4분의 1 수준이 됐습니다. 반대로 이자수익은 2,328만 달러라, 이제 이자로 버는 돈이 내는 돈보다 많아요.

전환가격은 주당 746.66달러로 지금 주가의 약 1.9배예요. 주가가 그 위로 올라가야 주식으로 바뀌니 당장 희석(주식 수가 늘어 기존 주주 몫이 줄어드는 것) 걱정은 크지 않아요. 회사는 9억 8,843만 달러를 들여 전환사채 헤지를 사고 워런트를 팔아 8억 7,343만 달러를 받는 방식으로 희석을 한 번 더 막아 뒀어요. 발행 조건은 시에나 IR의 전환사채 발행 완료 공시에 정리돼 있어요.

덕분에 현금성 자산은 26억 3,000만 달러(약 3.53조 원)로 불었고, 장기투자까지 더하면 28억 4,000만 달러라 총차입금 32억 9,000만 달러와 거의 맞먹어요. 유동비율도 3.8배라, 1년 안에 갚을 돈보다 1년 안에 쓸 수 있는 자산이 네 배 가까이 많아요. 재무 안정성 자체는 걱정할 단계가 아니라는 게 제 판단입니다.

자사주 매입은 주식 수를 줄이지 못했어요

한 가지 걸리는 건 자사주 매입(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서 주식 수를 줄이는 것)의 효과예요. 9개월 동안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3억 3,791만 달러, 직원 주식보상 원천징수용 매입에 2억 7,834만 달러(약 3,740억 원)를 썼어요. 그런데 희석주식수는 1년 전 1억 4,450만 주에서 1억 4,597만 주로 오히려 1% 늘었어요. 같은 기간 주식보상비용이 1억 6,318만 달러였거든요. 주주에게 돌려준 돈의 상당 부분이 직원 보상을 메우는 데 쓰인 셈입니다.

시에나(CIEN) 밸류에이션: 선행 32.6배와 적정 27배의 거리

저는 앞으로 12개월 주당순이익을 12.0달러(약 16,126원)로 잡았어요. 회사가 낸 2027 회계연도 전망(매출 83억~84억 달러, 영업이익률 25~27%)으로 직접 계산하면 12.2달러쯤 나오고, 월가 컨센서스는 11.80달러라서 그 사이 값을 썼어요. 현재가를 여기에 나누면 선행 P/E(앞으로 1년 예상 이익 대비 주가 배수)는 32.6배예요. 지금 이익이 33년 가까이 쌓여야 주가만큼 된다는 뜻입니다.

적정 배수는 두 가지를 섞었어요. 시에나의 최근 5년 평균 선행 P/E가 약 29.5배, 아래 표의 동종 4개사 중앙값이 27.7배예요. 둘을 섞으면 28.6배인데, 상위 고객 두 곳이 매출의 41.7%를 차지하고 부품 공급이 매출 속도를 막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27배로 깎았어요. 현재 32.6배는 이보다 20.8% 비싼 수준입니다.

종목시가총액최근 분기 매출성장률매출총이익률영업이익률선행 P/E
시에나(CIEN)74.6조 원+37.0%44.1%18.1%33.2배
아리스타 네트웍스(ANET)351.4조 원+37.7%63.0%45.4%40.0배
루멘텀(LITE)130.8조 원+109.3%44.2%28.0%31.3배
코히런트(COHR)88.7조 원+33.7%37.5%11.8%24.0배
노키아(NOK)79.8조 원+8.4%45.5%7.9%21.9배

표의 선행 P/E는 야후 파이낸스 컨센서스 기준이라 시에나가 33.2배로 나오고, 본문의 32.6배는 제 추정 이익 기준이에요. 이 표는 맨 오른쪽 선행 P/E 칸과 영업이익률 칸을 같이 보시면 돼요. 시에나 배수는 아리스타보다 낮지만, 영업이익률은 18%로 아리스타 45%의 절반도 안 돼요. 이익률이 낮은 회사가 높은 배수를 받으려면 이익률이 빠르게 올라와야 하는데, 4분기에 오히려 한 계단 내려간다는 게 부담입니다. 아리스타의 고객 집중 문제는 지난달 아리스타(ANET) 800G 수주 분석에서 따로 다뤘어요.

DCF로 계산하면 훨씬 낮게 나와요

DCF(회사가 앞으로 벌 현금을 오늘 가치로 바꿔 더한 이론상 적정가)도 돌려봤어요. 할인율(WACC)은 미래의 돈을 오늘 가치로 깎을 때 쓰는 비율인데, 높을수록 먼 미래의 현금을 낮게 쳐요.

DCF 가정값근거
할인율(WACC)10.5% (범위 10~11.5%)베타 1.31, 하드웨어 업종 자본비용
종말 성장률3.0% (범위 2.5~3.5%)장기 경제성장률+물가
예측 기간10년2028년까지 공급 부족, 이후 정상화
1년 차 잉여현금흐름13억 5,000만 달러 (강세 17억 5,500만 / 약세 10억 8,000만)2027 전망 순이익의 약 75%
성장 경로22%→15%→12%→10%, 10년 차 4%백로그 소화 후 성장 둔화

그렇게 계산한 주당 적정가는 기본 195달러(약 262,049원), 범위로는 약 130~290달러가 나왔어요. 지금 주가의 절반 수준이라 저도 처음엔 가정을 의심했는데, 할인율을 10%로 낮춰도 211달러였어요. 다만 지금 잉여현금은 부품 선구매로 일시적으로 눌려 있어서, 저는 이 값을 목표주가에 10%만 반영했어요.

데이터 밖의 이야기

CFO가 수급 균형이 2028년 전엔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한 대목에서 저는 오래 멈췄어요. 공급이 매출을 정한다는 건 지금은 좋은 소식이에요. 그런데 이 회사의 과거 분기를 다시 찾아보니, 2021~2022년 공급망 대란 때 재고와 주문이 함께 쌓였다가 2024 회계연도 매출이 1년 전보다 9% 줄어든 적이 있었어요. 고객이 부족할까 봐 미리 넉넉히 주문해 두는 시기엔 백로그가 실제 수요보다 부풀어 보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100억 달러 백로그를 ‘확정된 미래’가 아니라 ‘자리 예약’에 가깝게 읽기로 했어요.

솔직히 이번 글은 Sell까지 갔다가 Hold로 돌아왔어요. 5월에 코닝(GLW) 광섬유 분석을 쓸 때는 광섬유가 병목이었는데, 지금은 시에나가 부품 병목을 말하고 있어요. 병목이 옮겨 다닌다는 건 사이클이 아직 한창이라는 뜻이라,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지금 구간에서 이익 추정이 더 올라갈 여지도 분명히 있어요. 다만 그 기대가 이미 주가에 꽤 들어와 있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

시에나(CIEN) 목표주가 시나리오와 기대수익률

기본 목표주가는 멀티플 방식(12.0달러 × 27배 = 324달러)에 90%, DCF 195달러에 10%를 둬서 310달러로 잡았어요.

시나리오핵심 가정12개월 목표주가원화 환산현재가 대비확률
강세가격 인상·하이퍼레일 조기 기여로 EPS 13달러, 배수 30.5배397달러약 533,504원+1.4%25%
기본EPS 12.0달러, 적정 배수 27배, DCF 10% 반영310달러약 416,590원-20.8%45%
약세부품 부족·고객 발주 조정으로 EPS 11달러, 배수 21배232달러약 311,771원-40.7%30%

확률 가중 평균은 308.4달러, 현재가 대비 기대수익률은 -21.2%예요. 강세 시나리오가 맞아도 지금 가격과 거의 같다는 게 이 표에서 제일 중요한 대목입니다. 약세 확률을 기본값 25%보다 높은 30%로 둔 건, 고객 두 곳이 매출의 42%를 차지하는 구조에서 한 곳의 발주 속도만 바뀌어도 이익 추정이 크게 흔들리기 때문이에요.

성장률 가정도 적어 둘게요. 최근 3년 매출 연평균 성장률 13.5%, 2027 회계연도 회사 전망 +30%, 회사가 제시한 시장 성장 속도(2029년까지 250억→500억 달러, 연 26%)를 4:4:2로 섞어 연 23% 정도로 봤어요. 2027 회계연도 매출 83억~84억 달러는 원화로 약 11.2조~11.3조 원이에요.

월가 20명의 평균 목표주가는 512.99달러(약 689,376원)이고, 가장 낮은 곳도 347달러예요. 제 310달러는 그보다도 낮습니다. 차이는 기준 연도에서 나와요. 시장은 2028년 이익에 30배 넘는 배수를 주고 있고, 저는 앞으로 12개월 이익에 적정 배수를 곱했거든요. 이 회사가 계속 30%씩 큰다면 시장 쪽이 맞을 수 있다는 점도 인정해요.

시에나(CIEN) 약세 트리거 다섯 가지

  1. 고객 집중: 10% 넘는 고객 두 곳이 매출의 41.7%예요. 한 곳이 데이터센터 투자 속도를 늦추면 분기 매출이 바로 흔들려요. 매 분기 실적 보도자료의 ‘10% 이상 고객’ 줄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2. 공급 병목: 지금은 부품이 매출 속도를 정해요. 백로그가 느는데 매출 증가율이 둔해지면 납기 지연 신호예요. 분기마다 백로그 증가액과 매출 증가액을 나란히 놓고 보세요.
  3. 마진 희석: 플러거블 비중이 계속 커지면 평균 이익률이 내려가요. 비GAAP 매출총이익률이 4분기 가이던스 하단 44.5% 아래로 나오는지가 첫 시험대예요.
  4. 현금 전환: 4분기엔 부품 선투자로 영업현금흐름이 줄어든다고 회사가 예고했어요. 매출채권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계속 앞지르면 이익의 질이 나빠지는 거예요. 10-Q의 현금흐름표에서 운전자본 줄을 보시면 돼요.
  5. 변동성: 52주 고점 637.51달러(약 856,711원)보다 39% 아래인데도 1년 수익률은 +150%예요. 광통신주 전체가 같이 움직이는 경향이 강해서, 업종 분위기가 식으면 시에나만 버티기 어려워요.

이 중 하나만 꼽으라면 저는 3번을 고르겠습니다. 9월 3일 하락도 결국 마진 가이던스에서 시작됐거든요. 실적이 좋아도 이익률 방향이 꺾이면 주가가 먼저 반응한다는 건, 같은 시기 하루 20% 빠졌던 크레도(CRDO) 목표주가 재산정 글에서도 똑같이 봤던 흐름이에요. 반대 논리를 점검하고 싶으시면 발표 당일 하락 분석 기사도 같이 읽어 보세요.

시에나(CIEN) 투자의견 결론: Hold(하단), 목표주가 310달러

제가 Hold 하단으로 본 과정은 이래요. 밸류에이션은 적정 대비 +20.8%로 ‘조금 비싼’ 구간이고, 기대수익률은 -21.2%로 제 Sell 기준선(-8%)보다 한참 아래예요. 숫자만 보면 Sell이 맞습니다. 그런데 제 판단 규칙은 밸류에이션 신호를 먼저 보고, 이 구간에서는 펀더멘털이 꺾일 때만 Sell로 내려요. 시에나는 수주잔고가 늘고 가격까지 올리고 있어서 둔화와는 정반대입니다. 네 신호 중 둘(밸류에이션·기대수익률)은 부정, 둘(펀더멘털·재무 안정성)은 긍정이라 확신도는 Low로 뒀습니다.

월가 컨센서스는 Buy인데 저는 그보다 한 단계 아래예요. 컨센서스는 구조적으로 강세 쪽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고, 무엇보다 지금 가격에는 2028년 이익까지 상당 부분 들어와 있다고 봤어요. 의견을 바꿀 조건은 이렇게 정리해 둘게요.

  • Buy로 올릴 조건: 주가가 275달러 아래로 내려오거나(기대수익률 +12% 이상), 2027 회계연도 EPS 전망이 14달러 이상으로 올라올 때
  • Sell로 내릴 조건: 12월 4분기 실적에서 비GAAP 매출총이익률이 44.5% 아래로 나오거나, 수주잔고 증가가 멈출 때
  • 계속 지켜볼 숫자: 연말 백로그 100억 달러 달성 여부, 4분기 잉여현금흐름, 하이퍼레일 첫 표준화 고객

이미 보유하신 분이라면 12월 4분기 실적에서 마진과 현금흐름 두 숫자를 확인하고 판단하셔도 늦지 않아요. 새로 들어가시려는 분께는 지금 가격보다 기다리는 쪽이 유리해 보입니다.

시에나 주가, 자주 묻는 질문

시에나(CIEN) 목표주가는 얼마인가요?

제 12개월 기본 목표주가는 310달러(약 416,590원)입니다. 강세 397달러, 약세 232달러로 잡았어요. 월가 평균 512.99달러보다 낮은데, 앞으로 12개월 이익에 적정 배수 27배를 곱했기 때문이에요.

시에나 실적이 좋았는데 주가는 왜 떨어졌나요?

4분기 가이던스가 매출은 시장 기대 수준, 이익률은 내려가는 쪽으로 나왔거든요. 비GAAP 매출총이익률이 46.4%에서 45%로, 영업이익률이 22.5%에서 20%로 낮아져 영업이익이 한 분기 줄어드는 그림이에요. 그날 주가는 10.4% 빠졌습니다.

시에나 전환사채 때문에 주식이 희석되지 않나요?

당장은 걱정이 크지 않습니다. 전환가격이 746.66달러로 지금 주가의 약 1.9배이고, 회사가 헤지 거래로 희석을 한 번 더 막아 뒀거든요. 오히려 분기 이자비용이 580만 달러로 줄어 이익에는 도움이 되고 있어요.

시에나와 아리스타는 뭐가 다른가요?

아리스타는 데이터센터 안에서 데이터 길을 정리하는 스위치를, 시에나는 데이터센터 사이를 빛으로 잇는 전송 장비를 주로 팔아요. 영업이익률은 아리스타 45%, 시에나 18%로 차이가 커요. 그래서 시에나 주가는 이익률이 얼마나 빨리 올라오느냐에 더 민감합니다.

출처


이 글의 초안은 AI 리서치 도구로 정리했고, 공시 원문과 숫자 계산은 발행 전에 제가 한 줄씩 대조했어요. 특정 종목을 사거나 팔라는 권유가 아니라 판단에 참고하실 정보를 모은 글입니다. 주가와 환율, 실적 전망은 쓰는 시점 기준이라 금방 바뀔 수 있고, 투자 결정에 따른 책임은 결국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는 점 잊지 말아 주세요.